'또 하이재킹!' 이럴 수가, 첼시 리버풀 톱타깃 '유스 출신' DF 게히 가로챈다…"접근 시작"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번 이적시장에서 또 한 번의 ‘하이재킹’이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첼시 FC가 리버풀 FC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FC) 영입을 가로채려 한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한국시간) “첼시가 게히 영입전에 뛰어들며 리버풀의 계약을 가로채려는 ‘깜짝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극적인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다시 게히 영입전에 합류했다. 게히는 2021년 팰리스로 이적하기 전 첼시 유스 출신이었기에, ‘친정 복귀’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최근 며칠 사이 구단이 직접 접근한 정황이 포착됐고, 팰리스와 리버풀의 협상이 지연되는 틈을 타 영입을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게히는 빠른 발과 안정적인 빌드업, 양발 활용 능력을 두루 갖춰 현대 축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센터백 중 한명이다.

지난 시즌 팰리스에서 44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고,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리버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경험이 있다. 그러나 계약 만료가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리버풀은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조 고메즈가 잦은 부상으로 신뢰를 잃으면서, 일찌감치 게히 영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협상이 지체되며 이적시장 마감 직전까지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 틈을 타 첼시가 움직였다. 주전 센터백 리바이 콜윌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게 되면서, 수비 보강을 위해 게히를 겨냥한 것이다.

다만 여전히 유리한 쪽은 리버풀이다.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오른스테인 기자는 “팰리스는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으며 현재 수비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게히는 양 구단이 합의할 경우 리버풀 이적에 긍정적이다”라며, 선수 본인이 리버풀행을 더 선호하고 있음을 전했다.
사진= TBR 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