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생 맨유 중원의 미래’ 코비 마이누 이적 허가 떴다! 단, “대체자 영입 완료 시” 이적 고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가 유망주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Kobbie Mainoo)의 이적 가능성을 단호히 차단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로리 휘트웰(Laurie Whitwell) 기자는 1일(한국시간) 매체 공식 팟캐스트 ‘Talk of the Devils’에서 “구단은 그가 떠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 이후에도 마이누가 올드 트래퍼드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불안정한 입지와 출전 시간 부족

마이누는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에버턴(Everton FC)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후벵 아모링(Rúben Amorim) 감독 체제에서 그는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 아스널(Arsenal FC)전과 풀럼(Fulham FC)전에서는 단 1분도 뛰지 못했고, 번리(Burnley FC)전에서야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또한 2025/26 카라바오컵 그림즈비(Grimsby Town FC)전에서는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팀은 4부 리그 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휘트웰의 분석과 구단의 입장
휘트웰은 “맨유는 마이누가 떠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단의 확고한 태도로 볼 때, 이번 이적시장이 닫혀도 그는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올여름 중원 보강이 없었던 만큼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 만약 새로운 미드필더를 늦게라도 영입한다면, 마이누 임대는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잔류와 임대 사이의 기로

마이누는 현재 아모링 감독의 ‘즉시 전력감’ 구상에서 밀려 있는 상황이다. 구단은 그의 장기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선수 본인에게는 꾸준한 출전이 절실하다. 만약 맨유가 이적시장 막판 중원 보강에 성공한다면, 임대를 통한 출전 기회 확보가 모든 당사자에게 유리한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불투명한 미래
맨유는 마이누를 핵심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현재 팀 상황은 그의 커리어 발전에 적신호가 될 수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그가 당장은 올드 트래퍼드에 남게 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임대든 이적이든 출전 보장이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