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루트’ 따라 가나? 애스턴 빌라, 제이든 산초 영입 준비! 맨유는 여전히 “임대는 안 돼”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Aston Villa)가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공격수 제이든 산초(Jadon Sancho) 임대 영입을 추진 중이다. 맨유는 임대보다는 완전 이적을 선호하고 있으나, 현재 논의는 임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산초는 맨유와의 계약 마지막 해에 돌입했으며, 구단은 추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한 상황이다.
산초의 현 계약 상황과 이적 경쟁

산초는 2021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에서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374억 원)에 맨유로 합류했다. 지난 시즌에는 첼시 FC(Chelsea FC)에서 임대로 뛰었지만, 매입 의무 조항을 이행하지 않기 위해 500만 파운드(약 94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하면서 복귀했다.
첼시는 급여 구조 재조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 여름 동안 AS 로마(AS Roma), SSC 나폴리(SSC Napoli), 유벤투스(Juventus FC)가 관심을 보였으나 구체적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양국의 이적시장 마감일은 각각 9월 11일과 12일이다.
래시포드 사례와 비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패트릭 로우 기자는 1일(한국시간) 산초의 빌라행 가능성을 두고 마커스 래시포드(Marcus Rashford)의 사례를 언급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후반기 빌라에서 임대를 통해 활약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했고, 현재는 바르셀로나(FC Barcelona)에서 라민 야말(Lamine Yamal)과 함께 뛰고 있다.
로우는 “산초의 프리미어리그 시절은 지금까지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우나이 에메리(Unai Emery) 감독은 선수를 알아보는 안목이 뛰어나다”며 “유럽대항전 무대, 꾸준한 출전, 그리고 선수 잠재력을 끌어내는 감독 아래에서 산초는 반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든 당사자에 이득 될 임대

산초는 첼시 임대 시절 31경기에서 3골 4도움이라는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선수단 경쟁이 치열한 첼시와 달리, 빌라는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 임대 이적은 맨유, 빌라, 그리고 산초 모두에게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으며, 그의 장기적 미래는 추후 논의될 사안이다.
사진=스레드,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