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째 韓 프리미어리거 탄생하나…국가대표 중원사령관 황인범, 풀럼 "전력 보강 후보"로 급부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황인범이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페예노르트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FR12.nl’은 1일(이하 한국시간) “풀럼 FC가 황인범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페예노르트 소속 미드필더 황인범은 프리미어리그 클럽 전력 보강을 위한 후보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풀럼은 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을 했고, 이적시장 마지막 날 중원에 추가적인 퀄리티를 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 풀럼의 올 시즌 출발은 좋지 않다. 개막전 브라이턴전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1 무), 첼시(0-2 패)까지 합쳐 2무 1패를 기록하며 18위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게다가 지난 시즌 중원에서 활약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브라질 파우메이라스로 이적하면서 전력 공백까지 발생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황인범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해 츠르베나 즈베즈다 FK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뒤, 첫 시즌에만 공식전 37경기 3골 8도움을 기록하며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종아리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기도 했지만 빠른 복귀로 네덜란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관건은 이적시장 마감까지 남은 시간과 선수의 몸 상태다. 매체는 “양 구단은 영국 이적시장 마감 전 합의를 이뤄야 한다. 다만 페예노르트와 황인범 본인이 막판 이적에 열려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또한 황인범은 부상 여파로 당장 출전할 수 없는 상태가 변수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황인범은 지난달 17일 열린 에레디비시 2라운드 엑셀시오르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종료 후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다.
중원 보강이 절실한 풀럼이 부상이라는 리스크를 안은 황인범 영입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