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HERE WE GO!' 리버풀, '2,442억 쾌척' 마침내 'PL 특급 FW' 이사크 영입 성공 '역대 최고이적료…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적시장 마감을 목전에 둔 가운데 리버풀 FC가 알렉산데르 이사크와 마크 게히 영입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사크의 리버풀행이 확정됐다. 이적료 1억 3,000만 파운드(약 2,442억 원)에 합의가 이뤄졌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다. 이사크는 오늘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리버풀로 향하며, 이미 수개월 전 장기 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이적 과정에서 이사크의 선택지는 언제나 리버풀 단 하나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적이 확실시 될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 까지 첨부했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레미 프림퐁, 플로리안 비르츠, 밀로시 케르케즈, 위고 에키티케 등 유럽 정상급 자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갔다.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올여름에만 총 3억 3,968만 유로(약 5,529억 원)를 지출했다.
리버풀의 행보는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었다. 마감 직전까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기어코 품에 얻었다.

이사크는 올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뉴캐슬 소속으로 세 시즌 동안 109경기 62골 10도움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시티 FC의 엘링 홀란드(22골)를 제치고 득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카라바오컵 우승까지 더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런 활약은 최전방 보강을 노리던 리버풀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최대 1억 1,000만 파운드(약 2,066억 원)를 제시했지만 뉴캐슬은 거절을 이어왔고, 결국 불만을 품은 이사크는 훈련과 경기를 거부하며 구단과 척을 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PL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을 불사하며 협상을 밀어붙였고, 마침내 이사크 영입에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리버풀은 크리스털 팰리스의 게히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게히와 리버풀은 이미 개인 합의도 이미 8월 초 마무리했으며, 구체적인 조건은 3,500만 파운드(약 657억 원) 이상에 10% 수익 배분 조항이 포함된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스가 이적을 원치는 않지만, 내년 자유계약(FA)으로 풀리기 전 이번 여름에 매각해 수익을 챙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팰리스 주장으로 활약 중인 게히는 뛰어난 리더십과 더불어 인터셉트, 클리어링에서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이끌었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리버풀은 이사크와 게히의 영입을 통해해 다시금 잉글랜드 패권을 거머쥘 전망이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