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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韓·亞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 갱신하나!→"976억 제안" 프리미어리그 두개 구단 러브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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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출전 시간에 갈증을 느끼고 있던 이강인에게 유럽 유수 구단들의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파리 생제르맹 FC(PSG)의 완강한 태도로 인해 이적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31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 이후 PSG에서 '럭셔리 조커'로 활용돼 온 이강인은 올여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찾고 있었다. 하지만 PSG는 이를 반대하며 거액의 제안까지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강인 이탈설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주된 이유는 구단이 그를 매각 후보군에 포함시켰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실제로 프랑스 유력지 '르퀴프'는 지난 6월 PSG가 곤살루 하무스와 함께 이강인에 대한 이적 제안에 열려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럼에도 그의 기량은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통할 수준이었다. SSC 나폴리 등 유럽 유수의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PSG의 미온적인 태도로 협상은 진전되지 못했다.

이후로도 튀르키예의 페네르바흐체 SK,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FC와의 연결설도 있었으나 실체는 불분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감이 임박한 이적시장에 의미 있는 제안이 등장했다. 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노팅엄 포레스트였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르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에 따르면 노팅엄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88억 원)에 추가 옵션 3,000만 유로를 얹은 조건을 PSG에 제시했다.

 

출전 시간 부족에 갈증을 느낀 이강인에게 노팅엄행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더욱이 노팅엄은 지난 시즌 리그 7위(19승 8무 11패·승점 65)를 기록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릴 만큼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이강인에게도 긍정적인 행선지로 평가됐다.

 

노팅엄의 제안은 PSG 입장에서도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합산 6,000만 유로(약 976억 원)에 달하는 규모로, 이는 PSG가 RCD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데려올 당시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58억 원)의 약 세 배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다만 PSG의 선택은 단호했다. 구단은 이강인을 로테이션의 핵심으로 평가했고,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토트넘 홋스퍼 FC전에서 추격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꿔놓은 활약을 높게 샀다. 이를 두고 매체는 "PSG는 매각 의사가 없으며, 노팅엄뿐 아니라 AC 밀란, 나폴리, 풀럼 FC의 관심에도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DIOR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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