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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7연승 꿈 산산조각...'삼진-직선타-뜬공' 4타수 무안타 침묵→SF 1-11 굴욕적 완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141 08.31 18:00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과 OPS는 각각 0.259, 0.727가 됐다. 팀은 1-11로 대패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앤드류 키즈너(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 1회 샌프란시스코가 기세를 잡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아다메스가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이날 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이정후는 2회 2사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3회 초 볼티모어의 홈런 두 방이 터지며 1-4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도 솔로포와 적시 3루타로 점수를 1-7까지 벌렸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초구 밀어 쳐 파울을 만들었다. 3구째 체인지업을 걷어냈으나 직선타로 상대 2루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마토스와 키즈너가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라모스와 데버스가 연달아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이정후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무기력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난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댔다. 3루수 뜬공이 됐다.

볼티모어는 8회 초 불펜 투수 좌완 맷 게이지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부터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2루타 2개가 터지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폭투까지 나와 점수는 1-11이 됐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백기를 들었다. 9회 야수 크리스티안 코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다행히 코스가 삼자 범퇴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9회 드류 길버트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3타수 무안타로 끝냈다. 6경기 연속 안타 도전도 이날로 마감됐다. 

한편, 1-11로 대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67승 69패)는 7연승이 무산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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