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우, 얼른 나가!' 야유 또 야유 굿바이 쏘니→968억 손흥민 7번 후계자 시몬스, 입단식서 프랑크, 감독 '흔들' 토트넘…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홈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제법 많은 팬이 종료 휘슬이 채 울리기도 전에 자리를 떴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연승 후 첫 패배를 기록하며 승점 6점, 3위로 추락했다. 아직 이번 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구단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순위는 이보다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트넘은 시종일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홈에서 객관적인 전력, 구단 규모, 선수단 가치 등에 크게 뒤지는 본머스를 상대로 그야말로 밑천이 드러난 듯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토트넘은 61%의 점유율을 가져갔으나 슈팅은 5번, 유효 슈팅은 단 1회에 그쳤다. 큰 기회라고 표기된 장면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내내 저조했다.


반면 본머스는 점유율은 39%에 그쳤지만, 슈팅 20회, 유효 슈팅 6회, 큰 기회 3회를 만들어 내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전 토트넘은 이적료 5,100만 파운드(약 960억 원) 신입생 사비 시몬스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축제 분위기로 열린 경기서 토트넘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시몬스는 다소 난감한 상황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시몬스는 손흥민이 LA FC로 떠나며 공백이 발생한 등번호 7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 7번을 자신만의 스토리로 만들었다. 나는 손흥민이 착용한 등번호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 물론 큰 책임감은 따르겠지만,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토트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