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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더 많은 선택지 줄 것” 로버츠도 기다리는 김혜성, 재활 경기서 3루타 폭발! 볼넷·안타에 도루까지 ‘펄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관리자 0 273 2025.08.31 03:00

[SPORTALKOREA] 한휘 기자=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재활 경기를 진행 중인 김혜성(LA 다저스)이 3루타를 터뜨리며 복귀를 앞두고 기대감을 더 키웠다.

김혜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마이너 리그 트리플A 정규시즌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볼넷을 골라낸 김혜성은 3회 2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 3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헤르손 모레노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방망이를 예열하더니, 6회 말 크리스 로이크로프트를 상대로 좌익수 쪽 깊숙히 떨어지는 1타점 3루타를 작렬했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무사 1, 2루에서 1루수 땅볼을 쳐 1루 주자가 아웃당했지만, 대신 김혜성 본인이 트리플A 시즌 14번째 도루를 성공하며 만회했다. 이어 루컨 베이커의 2타점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날 멀티 히트로 활약한 김혜성의 트리플A 시즌 성적은 타율 0.262 5홈런 21타점 OPS 0.777이 됐다. 한동안 터지지 않던 장타가 드디어 나왔다. 재활 경기 기간 성적은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타점 1도루 OPS 0.700이 됐다.

김혜성은 5월 초 빅리그에 콜업된 후 58경기에서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2도루 OPS 0.744로 기대 이상의 타격 성과를 냈다.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 모두 큰 문제 없이 소화하는 수비력도 과시했고, 도루도 12번 성공한 가운데 실패는 한 차례도 없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7월 한동안 어깨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이 탓인지 월간 성적이 타율 0.193(57타수 11안타)에 OPS 0.417에 그쳤다. 결국 7월 30일 어깨 점액낭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김혜성은 이후 코티손 주사를 통해 회복 절차를 시작했고, 오래 지나지 않아 운동을 재개했다. 당초 예상보다는 회복 속도가 느렸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고, 라이브 BP로 컨디션을 점검한 뒤 지난 22일 트리플A에 합류해 재활 경기를 시작했다.

이달 말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다저스는 무리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MLB.com은 지난 28일 홈페이지의 부상자 현황에서 김혜성의 상태를 업데이트하며 “9월에 로스터가 확장되면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확장 로스터를 이용해 로스터 변동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혜성은 9월 3일 시작되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3연전에 발맞춰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재활 경기를 한 두번 더 소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타격감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복귀하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저스도 김혜성을 다각도로 활용하기 위해 고민 중이다. 김혜성은 지난 22일 재활 경기에서 좌익수로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미국 진출 후 처음이다. 이후로도 주 포지션인 2루수 외에도 유격수와 좌익수로 실전을 계속 소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복귀 후 강점이던 멀티 포지션 능력을 더 살려서 출전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현지 매체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29일 “김혜성은 2루수와 유격수를 볼 수 있다. 그가 좌익수를 소화하는 것만으로 팀에 더 많은 선택지를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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