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날 왕따시킨 맨유와 이별 감행' 호일룬, 맨체스터 떠나 '우승 정조준' 나폴리 이적 "715억…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라스무스 호일룬이 이탈리아 명문 SSC 나폴리로 이적한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일룬이 나폴리로 이적한다. 이적 조건은 600만 유로(약 97억 원) 임대 후, 특정 조건 충족 시 4,400만 유로(약 715억 원)에 의무 완전 이적으로 전환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호일룬은 며칠 전 이미 나폴리행에 동의했으며, 24시간 이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맨유 '차기 공격수'로 촉망받던 호일룬이 아쉬움을 남긴 채 나폴리로 떠나게 됐다.

지난 2023년 8월 맨유는 아탈란타 BC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뽐내고 있던 호일룬을 무려 거금 8,500만 유로(약 1,382억 원)를 쾌척해 데려왔다.
다만 호일룬은 맨유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두 시즌 간 95경기 출전해 26골 6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로인해 꾸준히 매각설이 대두됐던 호일룬이다.
반등의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미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에서 호일룬은 한층 가벼워진 모습으로 몇 차례 번뜩이는 플레이를 선보이긴 했으나, 결국 구단의 마음을 돌려내진 못했다.
경쟁자의 영입도 호일룬의 입지를 위태롭게 만들었다. 맨유는 올여름 대규모 공격진 개편을 시도하며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를 영입했다.
이들 모두 직전 시즌 전 소속팀에서 각자 25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던 만큼 호일룬이 이들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날 것이 불 보듯 뻔했다.

때아닌 왕따 논란까지 터진 호일룬이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에 따르면 호일룬의 입단 직후부터 동료들은 그를 아니꼬운 시선으로 바라봤고, 그의 실력을 두고도 지적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실정, 호일룬이 더 이상 맨유에서 미래를 꿈꾸기란 힘들어 보였다.
그러던 가운데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가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현재 루카쿠는 허벅지 부상을 당한 터라 복귀까진 상당히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였다.
따라서 나폴리는 공격 뎁스를 채우기 위해 레이더를 돌렸고, 이에 호일룬이 포착됐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라 나폴리는 지체없이 협상을 제안했고 그대로 영입에 성공했다.
호일룬에게도 있어 나폴리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아직 2003년생으로 어린 나이임은 물론 같은 세리에 A 구단인 아탈란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뽐낸 만큼 충분히 반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선, 파브리치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