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후계자? 난 나야!' 토트넘 새로운 '넘버 7' 시몬스, '쏘니 뛰어넘겠다' 자신감 폭발..."나…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손흥민의 7번을 부여받은 사비 시몬스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것을 다짐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몬스를 RB 라이프치히에서 영입하게 되었음을 기쁘게 알린다. 이번 계약은 국제이적증명서 발급 및 취업 허가 완료를 전제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974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기존 2030년까지에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적시장 막바지에 마침내 대형 영입을 성사시키며 반전을 만들어냈다.
최근 영입전에서 연이어 실패를 맛봤던 상황을 고려하면 반가운 소식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이 무산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깁스화이트의 이적은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 FC가 토트넘의 접근 방식을 문제 삼으며 결국 무위로 돌아갔다. 이외에도 에베레치 에제, 니코 파스 등 다수의 타깃을 놓쳤다.
게다가 내부 사정도 좋지 않았다.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행히도 토트넘은 결국 '특급 미드필더' 시몬스 영입에 성공했다. 그는 직전까지 독일 무대를 호령했다. 2023/24시즌 43경기 10골 13도움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이 있었음에도 복귀 후 33경기 11골 8도움을 올리며 꾸준한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 FC 역시 시몬스 영입에 강한 관심을 보였지만, 토트넘이 막판에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결국 영입을 확정지었다.
특히 시몬스의 영입이 더욱 달가운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마침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인재이기도 했기 때문. 구단은 특별히 10년간 활약했던 손흥민의 등번호인 7번을 시몬스에게 부여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몬스 입장에선 구단 레전드의 번호를 받는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법도 할 법. 그러나 시몬스는 호기로운 반응 보였다. 그는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PSV 에인트호번에서도 7번을 달았었다. 그때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고, 대표팀에서도 7번을 달았다. 그래서 나에게는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흥민이 그 번호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써 왔고,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구단 내에서뿐 아니라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까.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한다. 나 역시 이 번호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다. 큰 책임이 따르는 건 알지만, 준비가 돼 있다. 내 이야기를 써 내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패기에 토마스 프랑크 감독도 "시몬스를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는 스쿼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아직 젊지만 이미 충분한 경험을 쌓았고, 최근 몇 년간 최상위 무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다. 시몬스는 10번 자리와 왼쪽 측면에서 모두 득점과 도움 능력을 입증했다. 수비를 무너뜨리는 패스 시야도 뛰어나며, 이미 열심히 하나로 뭉쳐 있는 팀에 잘 녹아들 것이라 확신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FC,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