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에 입단한 미드필더 이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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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3연패에 빛나는 울산 HD가 폴란드 무대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이진현(27)을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인 포항제철고 출신인 이진현은 성균관대 시절인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그해 8월 오스트리아 명문 클럽인 FK 오스트리아 빈에 입단하며 유럽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최전방과 중앙으로 오가는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이진현은 이듬해 여름 이적시장 때 포항 유니폼을 입고 두 시즌 동안 37경기에서 6골 3도움의 좋은 활약으로 K리그 무대에 연착륙했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호'의 일원으로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며 병역 혜택까지 받았다.
이진현은 2020년 대구FC로 이적해 한 시즌을 뛴 뒤 2021년 대전하나시티즌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3년 동안 리그 통산 80경기 10골 13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2024시즌을 앞두고 폴란드의 푸슈차 니에포워미체로 이적하며 두 번째 유럽 무대에 도전했고, 1년 동안 정규리그 31경기에 출전하며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활약했다.
이진현은 2025시즌을 앞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와 FIFA 클럽 월드컵 등 다양한 국제 경기를 앞둔 울산의 러브콜을 받고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
이진현은 "경기 중에는 슈팅과 득점으로 팬들을 기쁘게 하고, 경기 후에는 붉은 히트맵으로 팬들을 놀라게 하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K리그1 울산, 아시안게임 '금빛 미드필더' 이진현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