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등번호 7' 후계자 나타났다! 토트넘, 시몬스 영입…"이적료 970억·최대 7년 계약"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한때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던 사비 시몬스(RB 라이프치히)가 토트넘 홋스퍼 FC로 향한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몬스 영입을 발표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오는 2030년 6월까지며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있다.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97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몬스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배번 7번을 물려받는다. 손흥민은 2015/16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배번 7번을 달았고,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리며 명실상부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애초 시몬스는 첼시 FC 이적이 유력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첼시가 시몬스가 아닌 모건 로저스(애스턴 빌라 FC)·페르민 로페스(FC 바르셀로나) 등에게 눈을 돌리며 토트넘이 '단독 입찰'하는 형국으로 전개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의하면 시몬스는 토트넘 이적 직전까지 첼시의 제안을 기다렸다.


시몬스는 지난 2021년 파리 생제르맹 FC(PSG) 소속으로 프로 데뷔, 2022년 여름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2/23시즌 48경기 22골 11도움을 기록했고, 2023년 여름 PSG로 복귀해 곧장 라이프치히로 임대 이적했다. 올겨울 완전 이적이 성사됐고, 통산 78경기 22골 24도움을 뽑아냈다.
제임스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고 에베레치 에제(아스널 FC)와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FC) 영입에 실패한 토트넘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시몬스는 입단 후 첫 인터뷰에서 "기쁘고 얼른 뛰고 싶다. 꿈꿔온 순간"이라며 "토트넘은 훌륭한 구단이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만났을 때 나와 딱 맞는 팀이라는 걸 깨달았다. 구단과 팬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싶다"고 밝혔다.
프랑크는 "시몬스를 영입하게 돼 정말 기쁘다. 그는 어리지만 경험이 풍부하고 지난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많은 경기를 치렀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어 어디서든 득점과 도움을 만들 수 있고 탁월한 시야를 지녔다. 좋은 팀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