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경사났네!' 이정후 이어 레프스나이더도 홈런포 작렬, 2026 WBC도 청신호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그야말로 '한국 선수의 날'이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레드삭스)가 모두 팀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이어 패트릭 베일리의 안타 때 3루를 밟은 그는 엘리엇 라모스가 병살타를 치며 홈을 밟지는 못했다.
7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이정후는 3-3으로 맞선 1사 1, 2루에서 상대 마무리 다니엘 팔렌시아의 시속 90.6마일(약 145.8km) 슬라이더를 당겨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7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치며 시즌 타율은 0.261 OPS는 0.732까지 끌어올렸다.

같은 날 이정후에 이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캠든 야즈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보스턴의 경기에서 레프스나이더가 홈런을 터트렸다.
5번-지명 타자로 출전한 레프스나이더는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케이드 포비치의 시속 91.3마일(약 146.9km) 패스트볼을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2회에도 안타를 친 그 역시 4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이정후와 레프스나이더의 활약 소식은 한국 메이저리그 팬들뿐만 아니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앞두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에도 희소식이다. 특히 최근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잦은 부상으로 인해 오는 2026년 열리는 WBC 대회 참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