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비난·욕설!' 맨유 'PK 실축' 음뵈모, 부축받으며 경기장 빠져나갔다...4부 리그팀 충격패→현장서 모욕+SNS서 치…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충격 패배의 여파가 너무나도 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브라이언 음뵈모가 페널티킥에서 실축하자 온갖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노스 이스트 링컨셔에 위치한 블런델 파크에서 펼쳐진 그림즈비 타운 FC와의 카라바오컵 2 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그림즈비는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투(4부 리그) 소속인 만큼 맨유의 승리가 점쳐졌다.

그럼에도 맨유는 방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베냐민 셰슈코, 마테우스 쿠냐, 해리 매과이어 등 사실상 1군 전력들을 대거 기용하며 승리를 정조준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전반전에만 찰스 버남과 타이렐 워렌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두골 차로 따돌렸다.
이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음뵈모, 메이슨 마운트 등을 대거 투입했고, 다행히도 후반 30분과 후반 44분 각각 음뵈모와 매과이어가 골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곧장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안드레 오나나는 세 번째 키커로 나선 클라크 오두어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으나, 쿠냐와 음뵈모가 실축하는 바람에 맨유는 2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반면, 맨유를 꺾은 그림즈비는 그야말로 축제의 현장이었다. 마지막 키커로 출격한 음뵈모가 크로스바를 맞추자마자 관중석에선 그림즈비 팬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승리를 만끽했다.

다만 일부 팬들은 부정적인 방향으로 감정을 표출했다. 이들은 터널로 향하던 음뵈모에게 달려가 욕설과 조롱을 서슴지 않았고, 음뵈모는 끝내 고개를 떨군 채 주장 브루노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는 온라인에서도 유효했다.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자, 일부 누리꾼은 "브렌트포드에서 골 넣던 애가 맨유 와서 팬들한테 조롱당하네", "그냥 브렌트포드에 남을 수도 있었다", "그는 뭘 선택한 건지 알면서도 한 거다. 야망은 없고, 그저 돈 때문에 맨유로 갔다"며 비난했다.
사진=칼럼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