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태극기 100개" LAFC, '韓 아이콘' 손흥민 홈 데뷔전 맞이해 '축제' 벌인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의 홈 데뷔전을 앞두고 로스앤젤레스 FC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BMO 스타디움에서 서부 콘퍼런스 선두 샌디에이고 FC를 상대로 홈 데뷔 무대를 치른다. MLS 무대에 합류한 뒤 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그는 드디어 홈 팬들 앞에서 첫 경기를 펼치게 된다.

자연스럽게 이 경기에 대한 관심은 LAFC를 넘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쏠리고 있다. 현지 매체 ‘CBS 스포츠’는 29일 “손흥민의 LAFC 홈 데뷔가 ‘축제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며 “그의 첫 홈경기는 MLS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무대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LAFC 서포터들은 북쪽 스탠드에 100개의 태극기를 준비해 손흥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는 토트넘 홈구장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던 장면을 재현하는 것으로, 손흥민의 기념비적인 홈 데뷔전을 특별하게 장식하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매체는 LAFC 한인 서포터 그룹 ‘타이거스 SG’ 창립자 조시 리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그는 “손흥민은 단순히 한국인의 선수가 아니라 LA 전체를 상징하는 존재다. 라티노, 아시안, 아르메니안, 흑인 커뮤니티까지 아우르는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입단 한 달도 되지 않아 이미 L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일 LAFC에 공식 입단한 그는 2,600만 달러(약 361억 원)의 이적료로 MLS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겨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에마뉘엘 라테 라트 영입에 사용한 2,200만 달러(약 305억 원)를 넘어서는 규모다. 그러나 그의 활약과 상징성을 고려하면 이적료에 대한 의문은 없었고, 손흥민은 이미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방식으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 효과’는 수치로 드러난다. 홈경기 티켓 수요는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새로 개설된 입석 구역까지 매진됐고, 구단 SNS 팔로워 수도 일부 플랫폼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가 MLS 무대에 입성한 이후 LAFC의 브랜드 가치와 리그의 주목도는 폭발적으로 상승한 상황이다.

결국 CBS 스포츠의 평가처럼 손흥민의 첫 홈 데뷔전은 단순히 한 경기를 넘어 ‘LA의 축제’이자 ‘MLS 역사에 기록될 특별한 순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진= MLS 사무국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