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 '41타자 연속 無피안타' 신기록 세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사나이' 채프먼, 37세 황금기 맞았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보스턴 레드삭스의 아롤디스 채프먼이 야구 역사상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채프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3탈삼진 세이브를 기록했다.
채프먼이 팀이 3-2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콜튼 카우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 번째 타자 사무엘 바사요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 놓고 애를 먹었다. 코비 마요와 무려 12구 승부 끝에 시속 98.5마일(약 158.5km) 몸쪽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냈다.
이로써 채프먼은 올 시즌 57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ERA 1.04(52이닝 7실점), 피안타율은 0.119,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 1.83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더 놀라운 건, 최근 41명의 타자를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보스턴 역사상 최장 기록인 14경기 연속 무안타를 새로 썼다.
철옹성 같은 피칭은 7월 27일 다저스전부터 시작됐다. 1이닝 무실점(1볼넷)으로 시동을 건 뒤 이날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해당 기간 성적은 14경기 1승 1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0'이다. 11⅔이닝 동안 4개의 볼넷만 내줬을 뿐이다. 탈삼진은 14개를 솎아 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채프먼의 구종이 그 어느 때보다 지저분하다”라고 평가했다. 공의 위력과 무브먼트가 불규칙해 타자들이 공략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37세 베테랑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에 버금가는 성적을 찍고 있다. 올 시즌 종료와 함께 FA 자격을 얻는 만큼, 내년 ‘대형 계약’도 노려볼 만하다.
한편, 채프먼은 엄청난 구속과 마운드에서의 압도적인 지배력으로 유명하다. 그는 시속 100마일(약 160.9km)을 넘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능력으로 MLB에서 존재감을 발휘해 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