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유스' 마이누, 맨유에 이적 요청…"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환경"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코비 마이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임대 이적을 요청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누는 올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 맨유를 떠나고 싶다고 알렸다. 그는 28일 면담을 갖고 지금의 팀에서는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고 느끼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꾸준한 출전 시간을 원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누는 자신이 '성골 유스'인 만큼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로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SSC 나폴리, FC 바이에른 뮌헨, 바이어 04 레버쿠젠 등이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맨유는 중원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적을 허용할 생각이 없다. 온스테인은 "맨유는 마이누를 매우 높이 평가하며 임대로 놓아줄 의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2023년 맨유에서 프로 데뷔한 마이누는 어린 나이에 혜성처럼 떠올랐고,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견인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이끌었고, 차세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 들어 하락세가 완연했다. 마이누는 에릭 텐하흐(레버쿠젠) 전 감독이 경질되고 후벵 아모링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역할상 다소 애매해진 감이 있었고, 출전하는 경기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의 경우 확실한 후보로 분류된 모양새다. 통산 기록은 73경기 7골 3도움.
그렇다고 당장 아모링의 입지가 위태한 것도 아니다. 맨유는 28일 영국 클리스포스 블런델 파크에서 열린 그림즈비 타운 FC와 2025/26 카라바오컵 2라운드(32강)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1-12로 패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같은 날 아모링의 경질 가능성을 높이 점쳤으나 하루 뒤인 29일 영국 매체 'BBC'가 "맨유 운영진은 여전히 아모링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쏟아지는 추측에 선을 그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