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버풀 이적' 근접했었어"...前 구단 책임자 충격 폭로 "SON, 최우선 타깃…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리버풀 FC가 '토트넘 홋스퍼 FC 아이콘' 손흥민의 영입 성사 직전까지 갔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다.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성한 이래 지속적으로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해왔고, 그 결과 퇴단 직전까지 454경기 173경기 101도움이라는 엄청난 대업을 세웠다.

그는 구단 역사에서 통산 출장 5위, 득점 5위에 올라 있으며, 최다 도움 기록까지 보유하게 됐다. 여기에 더해 토트넘 최초의 아시아인 주장이라는 상징적인 지위까지 가졌었다.
손흥민은 10년의 세월을 끝으로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더욱이 마지막 선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까지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남겼다.
이에 구단과 팬들의 아쉬움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다니엘 레비 회장도 이례적으로 고별사를 전할 정도였다.

다만 놀랍게도 손흥민이 토트넘의 '아이콘' 되기 직전,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이 그의 영입을 적극 추진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리버풀 이적이 근접 한 적 있었다는 점을 짚으며 소식을 전했다. 매체가 주목한 것은 리버풀 전 연구 책임자 이언 그레이엄의 발언.

그레이엄은 축구 경영진을 조명하는 프로그램 'On Running the Game'에 출연해 브렌던 로저스 감독 시절 데이터 기반 영입팀이 손흥민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당시를 회상한 그레이엄은 "만약 다른 평행 세계가 있었다면, 리버풀의 공격진은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손흥민이었을 것이다. 당시 우리 1순위와 2순위가 바로 피르미누와 손흥민이었는데,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갔고 우리는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데려왔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그의 발언에 놀라며 재자 대답을 확인하자 그레이엄은 "정말 그렇다. 다른 스타일의 선수였다. 당시 감독이 원했던 유형이 그때는 그랬던 것이다. 다만 난 그때도 손흥민을 정말 좋아했다"고 강조했다.
흥미롭게도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 손흥민을 놓친 것을 두고 후회한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사진=벤 마이트 세이, 토트넘 홋스퍼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