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황희찬 아래였는데...임대서 10골 3도움 폭발 → 獨 명문팀 이적 임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유망주 파비우 실바가 임대를 통해 잠재력을 입증한 끝에 결국 빅클럽 이적을 눈앞에 두게 됐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9일(한국시간) “SNS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실바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맺기 위해 독일로 향하고 있으며, 에이전트 카를로스 올리베이라와 동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적료는 약 2,500만 유로(약 404억 원)로 합의될 전망이며, 도르트문트 도착 후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서명을 마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임대를 전전하던 실바는 사실상 울버햄튼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은 20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포르투갈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던 실바를 3,500만 파운드(약 655억 원)에 영입했다. 이는 10대 선수에게는 이례적으로 큰 금액이었고, 구단의 기대치를 여실히 보여주는 투자였다.

그러나 데뷔 시즌 실바는 피지컬의 한계를 드러내며 적응에 실패했고 리그 36경기에서 3골에 그쳤다. 2년 차에는 상황이 더 나빠져 26경기에 출전하고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완전히 입지가 사라졌다.
설상가상으로 황희찬이 합류하면서 공격진 경쟁에서 밀려난 그는 결국 임대 길에 올라야 했다. 여러 차례 임대를 거쳐 2023/24시즌 울버햄튼으로 복귀했지만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 페드로 네투 등 강력한 자원들에 가려 다시 자리를 잃었고, 스코틀랜드 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났다.

전환점은 2024/25시즌 라스 팔마스 임대에서 찾아왔다. 그는 라리가 24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 활약으로 울버햄튼 공격진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기대되기도 했으나 여전한 피지컬 한계와 선수 본인의 의지로 인해 결국 도르트문트를 새 둥지로 선택한 모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