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링 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벌써 후임자 낙점했다...'유럽 대항전 챔피언+FA컵 우승 지도자', 차기 사령탑 유력…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최악의 지도자' 타이틀은 후벵 아모링 감독이 차지하게 될지도 모른다. 벌써 대체자가 언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맨유는 과거의 명성이 무색하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모링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를 이끌고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16강), 카라바오컵(8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프리미어리그까지 강등 가시권인 15위로 곤두박질쳤다. 그나마 남아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결승전 토트넘 홋스퍼 FC에 0-1 패배해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성적으로만 미뤄볼 때 아모링 감독은 당장 물러나도 무방할 정도였지만, 참작의 여지가 있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경질된 후 중도 부임한 것은 물론 스쿼드 역시 자신이 꾸린 선수들이 아니었다.
이에 구단은 반등을 도모하고 있던 아모링 감독을 전폭적으로 밀어주길 약속하며 동행을 택했다. 이를 증명하듯 2억 파운드를 쾌척해 마테우스 쿠냐, 브리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를 데려오며 공격진을 꾸렸다.

기대와 환희 속에 가득 찬 2025/26시즌. 그러나 맨유는 여전히 최악을 거듭했다. 개막전에서 아스널 FC에 패배(0-1)한 것을 시작으로 풀럼 FC를 상대로도 1-1 무승부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선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투(4부 리그) 소속 그림즈비 타운 FC와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고, 끝내 패배하며 분루를 삼켰다.

자연스레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아모링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대체자가 까지 언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맨유가 아모링 감독의 후임으로 크리스털 팰리스 FC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해 "'믿기 힘든(incredible)' 지도자로 평가받는 글라스너 감독은 현재 팰리스를 지휘 중이다. 다만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장기적인 미래에 의문부호가 붙은 상태다. 이에 맨유 내부에선 글라스너 감독이 가장 유력한 대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그 역시 맨유 부임 제안을 환영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글라스너 감독은 떠오르는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이끌며 2021/22 UEL을 우승한 전력이 있으며, 최근 팰리스를 지휘하며 FA컵과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입증한 바 있다.
사진=커트오프사이드,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