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확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680억에 올드 트래퍼드 떠나 스탬퍼드 브리지 간다! 맨유 아카데미 출신 최다 이적료…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FC(Chelsea FC)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Manchester United FC)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Alejandro Garnacho) 영입에 합의했다.
이번 이적은 4,000만 파운드(약 680억 원)의 확정 이적료와 함께 10%의 셀온 조항이 포함된 계약으로, 가르나초는 금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적 배경과 협상 과정

가르나초는 올여름 다른 선택지를 배제하고 첼시행만을 원했다. 이미 지난 시즌 말 지인들에게 런던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바 있으며, 후벵 아모링(Ruben Amorim) 감독이 공개적으로 “새로운 팀을 찾아라”라고 말한 사건은 그의 결정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 맨유는 초기 7천만 파운드를 요구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가격은 점차 낮아졌고, 결국 첼시와 맨유는 4천만 파운드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이는 맨유 아카데미 출신 선수 매각 사상 최대 규모이며, 클럽 전체 이적 역사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로멜루 루카쿠(Romelu Lukaku), 앙헬 디 마리아(Ángel Di María)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다.
맨유 시절의 기복과 성장

2020년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Atlético de Madrid) 유소년팀에서 맨유 아카데미로 합류한 가르나초는 144경기에 출전해 26골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 FA 유스컵 우승 멤버이자 2024년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 FC(Manchester City FC)를 상대로 득점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아모링 체제에서는 출전 기회가 들쑥날쑥했고, 교체 아웃 뒤 팀 동료들에게 사과의 의미로 저녁을 사야 했던 에피소드까지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지난 시즌 58경기에서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생산력을 보였다.
팬들과의 애증, 그리고 새로운 출발
가르나초는 맨유 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았지만, 소셜미디어 논란으로 팬심을 흔들기도 했다. 마커스 래시포드(Marcus Rashford)의 애스턴 빌라 FC(Aston Villa FC) 유니폼을 입은 사진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맨유의 유망주 상징이자 화려한 순간들을 만들어낸 선수였다. 이제 첼시와 2032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으며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