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차기 중원의 사령관’ 코비 마이누, 개막 후 PL ‘0경기’→구단에 이적 요청! 팀은 ‘거절’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Kobbie Mainoo)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Manchester United FC) 구단에 정식으로 임대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맨유에서 성장한 마이누는 소속팀과의 인연을 끊을 뜻은 없지만, 당장 주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커리어 발전을 위해 꾸준한 출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맨유는 임대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선수와 구단 간 견해차가 뚜렷하다.
그는 왜 임대를 요청했는가

마이누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두 경기에서 단 한 분도 뛰지 못하며 큰 좌절을 겪었다. 0-1로 패배한 아스널 FC(Arsenal FC)전과 1-1로 비긴 풀럼 FC(Fulham FC)전 모두 벤치만 지킨 그는 카라바오컵 2라운드 그림즈비 타운 FC(Grimsby Town FC)전에서야 선발로 출전했지만, 팀은 패배를 당했다. 특히 내년 여름 열릴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마이누는 정기적인 경기 출전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구단의 반응과 시장 상황

맨유는 유망주 자산인 마이누를 향후 팀의 핵심 전력으로 간주하고 있어 임대를 단호히 거부했다. 다만 구단 내부적으로는 재정적 요인을 고려해 매각 가능성도 검토한 바 있다. 홈그로운 선수 매각 시 재무제표에 ‘순수 회계 이익’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FC 바이에른 뮌헨(FC Bayern München)이 관심을 보였지만 구체적인 제안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바이어 04 레버쿠젠(Bayer 04 Leverkusen) 신임 감독 에릭 텐하흐(Erik ten Hag) 역시 재결합을 원했으나 재정적 한계에 부딪혔다.
맨유 커리어와 대표팀 합류

마이누는 2023년 11월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2023/24시즌 32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 맨체스터 시티 FC(Manchester City FC)와의 FA컵 결승전에서도 득점했다. 후벵 아모링(Rúben Amorim)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출전했으나, 부상으로 2개월간 이탈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행 막판에는 교체 자원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국가대표 무대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4년 3월 브라질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유럽선수권대회(EURO 2024)에서 잉글랜드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어떤 결말로 이어질까
계약 기간은 옵션 포함 1년 연장할 수 있는 2027년까지로 안정적이지만, 현재의 출전 시간 부족은 선수 본인과 구단 모두에게 고민이 될 수 있다. 마이누는 이미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만큼 꾸준한 출전이 곧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맨유가 잔류를 고집할 경우, 향후 선수와 구단 사이의 긴장 관계는 불가피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