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이어 '英 BBC' 까지 맨유 결국 굴복 '문제아' 가르나초, 첼시 간다!..."이적료 748억…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한발 물러서면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첼시 FC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와 맨유가 합의에 도달하며 가르나초의 이적이 확정됐다. 선수는 오직 첼시행만을 원했으며, 구단과 7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약 4,000만 파운드(약 748억 원) 규모 패키지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곧이어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첼시와 맨유가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합의했다”며 이를 공식화했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의 최초 제안은 2,500만 파운드(약 468억 원)였으나, 최종적으로 10% 재판매 수수료가 포함된 조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메디컬 테스트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한 가르나초의 첼시행은 확정된 수순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가르나초는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로 건너와 맨유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루벤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 지난 시즌 58경기에 출전해 11골 10도움을 기록했으나, 기대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더 큰 문제는 태도였다. 유로파리그 결승 패배 이후 “출전 시간이 불만족스럽다”며 감독을 공개 비판했고, 이에 아모림 감독은 “스스로 원하는 팀을 찾아보라”고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시즌 투어에서는 팬서비스 논란과 함께 팬들에게 중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팬심마저 잃었다.
이에 맨유는 가르나초 매각을 통해 PSR(프리미어리그 수익성·지속가능성) 규정을 충족하려 했고, 유스 출신인 만큼 이적료 전액을 순수익으로 처리할 수 있어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40억 원)를 요구했다.

BBC 맨유 담당 사이먼 스톤 기자 역시 “맨유는 헐값 매각을 원치 않는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선수가 첼시행만을 고집한 데다 이적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협상 구도는 점점 맨유에 불리하게 흘러갔다. 첼시는 이를 활용해 낮은 가격으로 영입을 노렸고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15일 “첼시는 3,000만 파운드 이상 지불할 생각이 없으며, 맨유가 결국 굴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한 바 있다.
결국 맨유와 첼시는 물러섬과 버팀의 줄다리기 끝에 3,000만 파운드와 5,000만 파운드의 중간값인 4,000만 파운드로 이적료를 확정한 모양새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