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맞네! '83년생' KIA 최형우, '전설' 호세·이승엽 넘었다...KBO리그 역대 최고령 20홈런 달성+통산 최…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기록의 사나이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또 하나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번에는 'KBO리그 역대 최고령 20홈런' 위업이다.
최형우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KIA는 SSG를 10-6으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5강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4회까지 3번의 타석에서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로 3번 모두 출루에 성공한 최형우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으로 이날 첫 안타를 기록했다.
8-6으로 KIA가 쫓기던 9회 초 1사 1루에서 등장한 최형우는 SSG 전영준의 2구째 143km/h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대형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0호 홈런.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종전 기록 보유자인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 만 41세 3개월 28일)의 기록을 만 41세 8개월 12일의 나이로 경신하며 최고령 20홈런을 달성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 올스타전 MVP를 비롯해 최고령 만루홈런, 최고령 400홈런 등 최고령 관련 기록을 이미 상당수 갈아치운 최형우는 올해도 변함없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20홈런 73타점 OPS 0.932의 눈부신 성적으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월 1+1년 총액 22억 원의 '최고령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최형우는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올해 활약을 보면 'FA 최대어'라는 표현이 과언은 아니다.
한편, 최형우는 시즌 20호 홈런으로 통산 1,356득점째를 기록하며 '국민 타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1,355득점)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최다 득점 3위로 뛰어올랐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