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사나이' 이정후, ML 첫 끝내기 안타+환상 캐치…샌프란시스코 5연승 스윕 견인!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빅리그 첫 번째 끝내기 안타와 함께 팀 5연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케이시 슈미트(2루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씻었다. 5회 2-2 동점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다.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의 2구째 바깥쪽 스위퍼를 공략해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날렸다. 팀의 첫 선두타자 출루를 만들어냈고,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 갔다.
베일리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1사 1, 3루 득점 기회에서 라모스의 더블 플레이가 나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컵스는 6회 초 마이클 부시의 솔로 포로 1점 리드를 가져갔다. 샌프란시스코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6회 말 곧바로 아다메스가 시즌 24호 아치를 쏘아 올렸다. 점수는 다시 3-3 균형이 맞춰졌다.
이정후는 7회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볼 카운트 3-1에서 5구째 시속 91.4마일(약 147.1km) 타구를 걷어 올렸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9회 이정후의 호수비가 나왔다. 1사 1루서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의 시속 104.8마일(약 168.7km), 발사 각도 16도의 날카로운 직선타를 이정후가 한 번에 잡아냈다. 환상적인 캐치였다. 과감한 슬라이딩으로 정확한 타이밍에 공을 낚아챘다. 샌프란시스코 투수 조이 루케시가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감탄을 표했다.

이정후는 9회 말 1사 1, 2루 득점 기회에 들어섰다. 안타 한 개면 팀에 끝내기 승리를 안겨 줄 수 있는 타석이었다.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첫 끝내기 안타였다. 팀을 4-3 승리와 함께 스윕승으로 이끌었다.
끝내주는 남자였다.
샌프란시스코는 5연승을 달리며 66승 68패 승률 0.493을 마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