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 아놀드, 레알서 방출→충격 PL 복귀? "카르바할에게 밀려, 맨시티 이적할 수도"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레알 마드리드 CF)의 충격적인 프리미어리그(PL)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인디카일라 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을 떠날 수 있다"며 "그가 당분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특히 다니 카르바할이 복귀한 지금은 더욱 그렇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알이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위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생각하면 흥미로운 반전이다. 과거 두 차례 그의 영입을 추진한 적 있는 맨체스터 시티 FC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주전에서 밀려난다면 내년 1월 구단이 놀라운 제안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 2016년 리버풀 FC에서 프로 데뷔했고, 통산 354경기 23골 92도움을 기록했다.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레전드로 자리매김하는듯했지만 수년 전부터 레알과 물밑 접촉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설상가상 태업 정황까지 포착됐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5월 크리스털 팰리스 FC전(1-1 무승부)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샤비 알론소(레알) 감독에게 주는 첫 선물이 될 것 같다. 솔직히 말하자면 알렉산더아놀드와 훈련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지는 않았다. 나는 그에게 '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선수인데 왜 보여주지 않냐'고 말했다"고 폭로할 정도.
결국 5월 레알로 이적했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그러나 적응기는 순탄치 않다. 레알 입단 후 7경기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25일 스페인 오비에도 에스타디오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에서 열린 레알 오비에도와 2025/26 라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3-0 승리)에서는 후반 막바지 교체 출전해 3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매체의 주장대로 당장 이적을 모색할 가능성은 낮지만 카르바할의 그늘에 가려지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언제 무슨 상황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