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맨유 탈출'…가르나초, 첼시행 임박! "이적료 750억, 2026 월드컵 목표"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첼시 FC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샘 왈라스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맨유와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적료는 옵션 포함 4,000만 파운드(약 749억 원)"라고 보도했다.
이어 "가르나초의 이적료는 최근 첼시에서 아스널 FC로 떠난 노니 마두에케의 5,000만 파운드(약 937억 원)가 기준이 됐다"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원하는 가르나초에게 중요한 이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첼시는 불량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오른 가르나초의 프로의식에도 큰 믿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왈라스는 "첼시는 여러 차례 가르나초의 성격과 프로의식을 조사했고, 그가 그라운드 위에서 경기력으로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가르나초는 지난 2022년 맨유에서 프로 데뷔했고, 통산 144경기 26골 22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더딘 성장세로 후벵 아모링 감독의 신임을 잃었다. 가르나초 역시 아모링의 지도력에 의문을 표하기 일쑤였고, 설상가상 팬들의 기대마저 저버리며 전력 외로 분류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맨유가 가르나초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937억 원)를 책정하며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돌파구를 찾았다. 가르나초도 첼시 이적을 위해 파업을 불사하는 등 강하게 맨유 운영진을 압박했다. 지금으로서는 큰 이변이 없다면 머지않아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