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돌아와 줘!' 토트넘 큰일 났다…'등번호 7' 결번 확정적, "후계자 영입 '또또' 실패"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좀처럼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대체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 FC는 토트넘에 사비뉴를 매각할 생각이 없음을 통보했다. 맨시티는 7,000만 유로(약 1,131억 원) 이상의 제안이라도 그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없다"며 "사비뉴는 맨시티 미래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잭 고헌 기자도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로마노의 주장대로 사비뉴는 맨시티에 잔류한다"고 못 박았다.

애초 사비뉴는 토트넘 이적이 유력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21일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을 위해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292억 원)의 새로운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은 에베레치 에제를 아스널 FC에 빼앗긴 뒤 사비뉴 영입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사비뉴의 에이전트는 영국 런던에 남아 맨시티와 토트넘의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맨시티의 반응이 미적지근하다"고 덧붙였다. 사비뉴는 보다 더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토트넘 이적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토트넘으로서는 악몽 같은 이적시장이다. 토트넘은 올여름 피에로 인카피에(바이어 04 레버쿠젠), 사비뉴, 에제,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FC) 영입에 모두 실패했다. 사비 시몬스(RB 라이프치히)가 새로운 후보로 떠오르고 있기는 하나 첼시 FC와 개인 합의를 마친 상황이다. 영입 없이 이적시장을 끝마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비뉴는 2023/24시즌 지로나 FC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견인하며 이름을 알렸고, 지난해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가 아닌 오른쪽 윙어에 주로 기용됐고, 지난 시즌 48경기 3골 13도움을 올렸다. 맨시티라는 구단의 명성을 생각하면 2% 부족한 기록이나 최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비뉴와 오래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 그는 뛰어난 선수고 그렇지 않았다면 3,000분 이상 뛰지 못했을 것"이라며 잔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