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장사 진짜 잘하네! 애물단지 佛 국대 FW 매각 임박..."최대 647억 제안, AC밀란과 개인 합의"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만큼이나 매각 작업도 순조로운 첼시FC가 또 한 명의 애매한 자원 정리에 나선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8일(한국시간) “AC밀란이 첼시의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개인 합의에 근접했으며, 3천만~4천만 유로(약 485억~647억 원) 규모의 완전 이적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은쿤쿠는 밀란과 5년 계약에 사실상 동의한 상태로, 이는 다른 구단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강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아직 밀란은 첼시와 공식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은쿤쿠는 당초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뮌헨 측이 임대 영입만을 원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이 틈을 타 공격 보강이 시급한 밀란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1997년생 프랑스 국가대표 은쿤쿠는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2선 전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파리생제르맹 유스 출신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2019/20시즌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첫 시즌 리그 32경기 5골 13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2021/22시즌 리그 34경기 20골 13도움이라는 폭발적인 성과로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았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9,100만 유로(약 1,480억 원)를 투자한 첼시가 영입했지만,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 시즌에도 42경기 15골 5도움에 그치며 애매한 입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매각을 추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터 밀란도 은쿤쿠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임대 조건만을 고수하고 있어, 완전 이적 제안을 준비 중인 AC밀란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
사진= beritamilan,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