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형 저도 레전드 될게요'…토트넘 차세대 '월클 CB', SON 친정팀 합류 임박! 'HERE WE GO'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미래 핵심으로 점찍은 ‘차세대 월드클래스 센터백’ 루카 부슈코비치가 손흥민(LAFC)의 친정팀 함부르크SV로 임대 이적할 전망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함부르크가 부슈코비치 임대 영입을 위해 토트넘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며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은 단순 임대 계약”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슈코비치는 토트넘의 장기 프로젝트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구단은 더 많은 실전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임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는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 소속의 함부르크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생인 부슈코비치는 193cm의 장신에 빠른발, 그리고 제공권을 갖춘 ‘완성형 유망주’로 꼽힌다.

이런 장점덕에 일찍부터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지만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토트넘이 2023년 9월에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다만 FIFA 규정상 만 18세 이하 선수가 EU 외 국가에서 이적할 경우 당장 합류할 수 없어, 그는 벨기에 베스테를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베스테를로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그는 36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차세대 월클 CB’다운 면모를 입증했고, 올여름 토트넘 복귀 후 열린 레딩과의 친선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쓰리백 전술이 종종 활용되는 만큼 1군 기용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구단은 당장의 간헐적 출전보다는 꾸준한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성장에 더 이롭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슈코비치가 합류할 함부르크에는 그의 친형 마리오 부슈코비치가 소속돼 있다. 다만 형은 도핑 적발로 4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당분간 형제의 동반 출전은 불가능하다.
사진= 풋볼 런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