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황희찬, PSV 에인트호번 이적 초읽기…韓 프리미어리거 전멸 위기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이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떠날 전망이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지역지 '에인트호번 다그블라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PSV는 최근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위해 여러 후보와 접촉했다"며 PSV가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현재 제한적인 출전 시간으로 임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건은 울버햄튼의 임대 허용 여부다. 일부 영국 매체는 구단이 그의 이적을 막아섰다고 보도했다"며 "PSV는 다른 구단과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애초 황희찬은 에베레치 에제가 아스널 FC로 이적하고 에디 은케티아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크리스털 팰리스 FC 임대가 유력했다. 다만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 연결되면서 기류가 바뀌었고, 결국 잔류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그러나 주전 경쟁은 첩첩산중이다. 황희찬은 27일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와 2025/26 카라바오컵 2라운드(32강) 홈경기(3-2 승리)에서 6개월 만에 선발로 나섰으나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PSV 이적은 커리어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PSV는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라산 플레아가 무릎 연골 손상으로 수개월 동안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리카르도 페피 정도를 제외하면 마땅한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 상황으로 황희찬 입장에서는 출전 시간을 확보할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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