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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0.4% 압도적 득표, 손흥민 또 해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 아깝지 않다…‘이주의 팀’ 이어 ‘이주의 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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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미국 무대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MLS 30라운드 ‘AT&T 이주의 골(Goal of the Matchday)’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손흥민이 MLS에서도 또 하나의 첫 기록을 세웠다”며 “LAFC 슈퍼스타 손흥민은 60.4%의 팬 투표를 얻으며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과 대한민국의 전설인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MLS로 역대급 이적을 한 이후 첫 골을 기록했다. FC 댈러스와의 1-1 무승부에서 전반 6분 만에 감아 찬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FC 댈러스 원정 경기에서 MLS 환상적인 프리킥골을 터뜨리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득점 직후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현지 팬심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이 활약으로 2주 연속 MLS ‘이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게다가 손흥민의 영향력은 경기장 안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LAFC는 “손흥민 합류는 데이터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전례 없는 효과를 불러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홈경기 입장권 수요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새로 개설된 입석 구역까지 매진됐고, 구단 SNS 팔로워 수는 일부 플랫폼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구단은 “손흥민 영입 발표는 2022년 가레스 베일 합류 때보다 다섯 배 더 큰 글로벌 반향을 일으켰다”며 “8월 초 LAFC 관련 콘텐츠는 339억 8천만 회 조회 수를 기록해 594% 증가했고, 미디어 노출도 289% 늘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파급력이 이미 MLS 전체를 뒤흔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 매체 ‘LA 타임즈’도 26일 “손흥민의 LAFC 합류는 단순히 한 구단의 전력 보강 차원을 넘어선다”며 “MLS 입성 후 세 경기 연속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시절 수차례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플레이메이킹과 결정력을 겸비한 스타”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시아 최고 선수라는 상징성과 한국·아시아 시장에서의 상업적 가치를 고려하면,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00만 달러(약 360억 원)도 오히려 저렴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완벽한 적응력을 과시한 손흥민은 오는 31일 BMO 스타디움에서 서부 콘퍼런스 선두 샌디에이고 FC를 상대로 홈 데뷔전을 치른다. 벌써부터 MLS 레전드 반열에 오른 손흥민이 홈 데뷔전에서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MLS X, 게티이미지코리아, LA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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