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독점' 충격 주장! 리버풀 '최악의 배신자' 아놀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 제기→'우승 경쟁' 맨시티, 트렌트 영입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 FC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까. CF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 FC로 이적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높은 적중률을 보여주고 있는 인디카일라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알렉산더아놀드, 깜짝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독점 보도했다.
이어 "알렉산더아놀드가 당분간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라인업에 자리 잡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다니 카르바할이 완벽히 회복하며 다시 주전 경쟁에 뛰어든 것이 주요 이유"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놀랍게도 현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구단은 맨시티였다. 이에 대해 매체는 "맨시티는 과거 두 차례나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한 번은 지난여름 자유계약(FA) 신분이었을 때, 또 한 번은 그가 리버풀 유망주였을 시절이었다. 만약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에서 입지를 잃게 된다면, 맨시티가 내년 1월 이적시장에 충격적인 영입 제안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레알은 그간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부터 치밀한 물밑 작업을 통해 활로를 확보했고, 그 결과 유럽 정상급 라이트백으로 활약하던 알렉산더아놀드를 FA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리버풀팬들의 원성도 만만치 않았다. '성골유스'를 제값에 매각한 것도 아닌 FA로 보냈으니 충격은 배가 됐다. 더욱이 알렉산더아놀드의 행동까지 문제됐다. 레알 입단식에서 "예전부터 리버풀을 떠나 레알로 올줄 알았다. 이곳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고 발언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할라 마드리드!"고 말했다.
설상가상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속 우승을 보고 자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리버풀이 2017/18시즌과 2021/22시즌 두 차례 결승 무대에서 레알에 고배를 마신 사실을 떠올리면, 그의 발언은 더욱 의미심장했다. 두 결승 모두 선발로 나섰던 알렉산더아놀드는, 특히 2017/18 결승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으로 눈물을 흘리며 교체되는 장면을 목격했음에도 이를 언급한 것이었다.

이렇듯 레알에 무한한 애정을 내비친 알렉산더아놀드였지만, 신통치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전부터 지적되던 수비 문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인데다, 카르바할의 복귀로 주전 경쟁까지 심화됐다. 이를 증명하듯 알렉산더아놀드는 2025/26 라리가 2라운드 레알 오비에도전에서 단 3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실정, 맨시티는 현 상황을 유심히 지켜봤다. 인디카일라에 따르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일 워커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필요로 하고 있어 알렉산더아놀드를 해결책으로 낙점한 모양새다. 또한 인디카일라는 이를 두고 "레알에서 자리 잡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만큼, 그의 스페인 생활은 예상보다 짧게 끝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풋볼365,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