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리더·캡틴·전설" 손흥민에게 '가슴 먹먹' 고별사 보낸 스펜스, 아직도 SON 못 잊었네...가장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에게 가슴 먹먹한 고별사를 보낸 제드 스펜스가 이번에도 손흥민을 칭송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수비수 스펜스가 자신이 함께 뛴 선수들 중 최고로 손꼽는 동료를 밝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과 토트넘을 거치며 여러 스타들과 함께한 스펜스는 제임스 매디슨, 월드컵 위너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과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럼에도 영국 매체 'JD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뛰어난 동료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는 주저 없이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꼽았다"고 전했다.

스펜스는 주저 없이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라며 두 선수를 동시에 언급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스펜스는 케인과는 토트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손흥민과는 지난 시즌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그의 진가를 직접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매체에 따르면 스펜스는 케인과 단 5경기, 그마저도 16분간만 함께 뛰었을 뿐이다. 반면 손흥민과는 32경기를 함께 뛰었지만,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은 6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펜스는 훈련장에서 매일 두 선수의 클래스와 영향력을 체감한 것이다.
이 밖에도 스펜스는 손흥민을 향해 큰 존경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게 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진정한 리더, 진정한 캡틴, 그리고 진정한 전설. 내가 축구계에서 만난 가장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주신 리더십에 감사드린다. 당신과 함께 뛰고 같은 팀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진정한 영광이다. 형, 앞으로의 앞길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토트넘의 전설"이라며 작별 인사를 남긴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이 떠난 후 스펜스는 빠르게 핵심으로 올라서고 있다. 그는 18일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 맺는 데 성공했고, 시즌 개막 후 전 경기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할 정도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중이다.

사진=제드 스펜스 인스타그램, JD 스포츠 틱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