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상황" 맨유에선 벤치인데...레알 마드리드가 관심 갖는다? 아모링 외면 '성골 유스' 인기 대폭발!…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입지가 좁아진 코비 마이누가 레알 마드리드 CF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27일(한국시간)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마이누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두 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 이미 여러 구단이 맨유 측과 접촉했고, 선수 본인 역시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이누를 노리는 구단이 최대 10곳에 달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구체적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마이누의 이적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다. 영국 ‘더 가디언’ 역시 26일 “마이누가 아모림 감독 아래서 입지가 좁아지며 맨유를 떠나길 원하고 있고, 맨유 역시 적절한 조건이 따른다면 이적을 수용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2005년생인 마이누는 맨유 유스 아카데미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1군 무대에 안착해 어려운 시기에도 중원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2023/24시즌 FA컵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우승의 주역이 됐고, 이어 열린 유로 2024에서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 16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과 대회 후유증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데다, 새로 부임한 아모림 감독의 전술 변화가 결정타가 됐다. 아모림 감독은 3-4-3 시스템에서 두 중앙 미드필더에게 강한 활동량과 압박을 요구하고 있는데, 마이누는 이 전술 속에서 설 자리를 잃은 것이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자 마이누 역시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아모링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마이누의 기용이 제한적인 이유를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와의 경쟁 때문이라고 밝힌 만큼, 선수 입장에서는 클럽들의 관심이 집중된 지금이 새로운 선택을 내릴 적기일 수 있다.
특히 중원 보강이 절실한 레알과 아틀레티코가 마이누의 잠재력과 기량에 주목하며 적극적인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사진= foot.var,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