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아닌 이강인 막으러 간다! 다니 세바요스, 레알 마드리드→올랭피크 마르세유 합류…대체자는 크리스털 팰리스 아담 워튼?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축구 선수는 어느 팀이든 일단 경기장에 나가서 뛰는 것을 원한다. 한 팀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선택받은 11명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 이를 깨달은 다니 세바요스는 레알 마드리드 CF를 떠나 상대적으로 한 단계 낮은 팀으로의 이적을 택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 이적시장 막판, 예상치 못한 움직임에 직면했다. 다니 세바요스가 팀을 떠나게 되면서 사비 알론소 감독과 구단은 그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세바요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싶어 하며, 올랭피크 마르세유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미 마르세유와 계약을 체결 했지만, 알론소 감독은 아직 허가를 내리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의 세바요스는 2017년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에서 이적했다. 2년간 주어진 기회에도 확실히 자리 잡지 못한 그는 2019년 아스널 FC로 임대됐다. 2019/20 시즌이 종료된 후 곧바로 다시 아스널로 재임대된 세바요스는 2021년이 지나서야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올 수 있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를 포함한 14번의 우승을 함께 했다.
아스널 소속으로도 2019/20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럼에도 2021년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이후, 여전히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황했고 팀이 세대 교체를 하는 흐름에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대신할 후보를 선정했다.

첫 번째 후보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아담 워튼이다. 매체는 "레알이 가장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선수는 아담 워튼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최소 8,000만 유로(약 1,298억 원)가 넘는 이적료인데, 세바요스가 1,500만 유로(약 243억 원)에 팔린다 해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하지만, 다른 모든 면에서 워튼이 팀에 완벽하다고 판단했고, 세바요스가 확실히 팀을 떠나면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튼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카를로스 발레바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미드필드 자원으로 꼽힌다. 3선 자원이 시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도 이 둘에게 깊은 관심이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역시 문제는 이적료였다. 거의 1,30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쉽게 지급할 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하고는 없기 때문이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