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 폭풍 질주 후 도움→뮌헨 잔류 결정적 장면 됐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아무리 자신의 입지가 위태로워도 뛰어난 축구 선수라면 그것을 극복하고 스스로 증명하면 된다. 김민재는 그것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바이에른 뮌헨 FC는 최근까지 보였던 태도와는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김민재는 잔류한다.
프랑스 매체 '원풋볼'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올여름 초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은 그의 미래를 둔 추측은 다소 가라앉았다.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그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질문에 구단 수뇌부는 그럴 계획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잔혹사를 겪고 있다. SSC 나폴리에서 미친 기량을 뽐내며 팀의 우승에 일등 공신이 된 후 분데스리가의 정점에 선 뮌헨의 부름을 받았다.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만큼 퍼포먼스를 보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나폴리에서도 실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뮌헨과 나폴리의 구단, 팬 그리고 언론의 대우는 너무나도 달랐다.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마지막까지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했지만, 돌아온 것은 숱한 비판과 자신을 방출할 것이라는 구단의 언론 발표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무너지지 않았다. 2025/26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교체로 출전한 김민재는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끊은 뒤, 그대로 상대 박스 안까지 질주해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퍼 프로인트는 "그가 건강을 되찾아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몇 주 안에 경기장에서 다시 완전한 모습의 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 옆에 앉아 있던 벵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는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하고 올바른 행동을 취했다. 결과적으로 팀에 다시 합류했으며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됐다. 그는 정말 잘 훈련했고 개막전 교체로 출전한 경기에서도 아주 잘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