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잔류 확정' 김민재 웃는다!...월드컵 앞두고 다시 주전 도약?→경쟁자 레알 이적설 "재계약 보류, 26년 F…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다요 우파메카노(FC 바에이른 뮌헨)가 시즌 종료와 동시에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CF 가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우파메카노를 2026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파메카노의 현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되며, 뮌헨과의 재계약 협상은 현재 보류 상태다. 이에 레알은 수비 보강을 위해 우파메카노를 영입 대상으로 낙점하고, 유리한 조건을 내민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우파메카노는 라이프치히를 거쳐 2021/22시즌 바이에른에 합류한 뒤 곧바로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빠른 스피드와 강한 피지컬, 넓은 커버 범위를 바탕으로 에너지 넘치는 수비를 펼쳤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38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출전할 때마다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며 뮌헨의 수비를 안정적으로 지탱했다.
하지만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재계약 논의가 진전되지 않자, 레알이 자유계약 영입을 노리는 분위기다. 매체는 “레알은 우파메카노를 안토니오 뤼디거의 후계자로 점찍었다. 다비드 알라바의 잦은 부상, 에데르 밀리탕의 기복 있는 경기력도 수비 보강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파메카노가 재계약 없이 2026년 여름 팀을 떠날 경우, 최근 잔류가 확정된 김민재의 입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독일 ‘빌트’의 토비 알트셰플 기자는 25일 “이번 여름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구단은 설득력 있는 제안이 올 경우 매각도 고려했지만, 김민재 본인은 줄곧 잔류 의사를 밝혔고,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다시 경쟁해 살아남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전했다.

현재 뮌헨은 새로 영입한 요나탄 타와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우파메카노가 내년 여름 팀을 떠난다면, 김민재가 그 공백을 메우며 다시 선발로 자리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김민재는 올여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어느 때보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2025/26 분데스리가 개막전 라이프치히전에서는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해리 케인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장점을 입증했다.

과연 잔류를 확정한 김민재가 지난 시즌처럼 완벽한 주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FC 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