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경사났다! 손흥민, LA 현지 매체 선정 MLS 역대 가장 중요한 영입 TOP 10 등극→데이비드 베컴, 리오넬 메시…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이보다 감격스러운 일이 있을까. 토트넘 홋스퍼 FC를 떠나 미국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손흥민이 10경기도 치르지 않았음에도 현지에서는 엄청난 대우를 받고 있다. 이미 그는 축구계에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미국 매체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27일(한국시간) "LAFC가 이달 초 대한민국의 스타 손흥민을 영입했다. 이는 팀에게 큰 변화를 준 것뿐만 아니라 MLS의 30주년을 맞은 올 시즌을 마무리해 가는 시점에 전례 없는 수준의 재능을 보이고 관심을 끌어모으는 영입 사례이기도 하다"며 극찬했다.
이어 "리오넬 메시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직후 인터 마이애미로 합류한 이후 MLS는 위고 요리스, 올리비에 지루, 로드리고 데 폴 등 20명 이상의 세계적인 스타를 영입했다.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도 있었지만, 메시를 포함한 다른 선수들은 여전히 압도적인 선수임을 증명했다"라고 설명하며 이를 바탕으로 MLS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 영입 10가지 사례를 선정했다.

손흥민은 무려 4위에 선정됐다. 매체는 "LAFC 3경기에 출전해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한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두 자리수 득점 8회, 도움 3회를 기록하며 플레이메이킹에 두각을 나타냈다. MLS의 경우, 이외에도 한국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합류하며 마케팅 및 스폰서십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 리그 최고 이적료인 2,600만 달러(약 362억 원)는 오히려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4위를 아쉬워할 팬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10명에 선정된 다른 선수들을 살펴보면 다들 엄청나다. 손흥민을 제외하고 1위부터 차례로 데이비드 베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리오넬 메시, 랜던 도노번, 클린트 뎀프시(공동 5위), 티에리 앙리, 로비 킨, 카를로스 벨라,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호르헤 캄포스가 있다. 손흥민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미국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긴 것이다.
사진=로스앤젤레스 타임즈,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