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맨유의 미래였는데...어쩌다 이렇게 됐나, 05년생 맨유 성골 유스 MF→"입지 축소, 방출 명단 등록"…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의 ‘차세대 에이스’로 불렸던 코비 마이누(19)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6일(한국시간) “맨유가 마이누를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구단은 도착하는 제안을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마이누는 2027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설득력 있는 오퍼가 있다면 이적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며 선수 본인도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5년생인 마이누는 맨유 유스 아카데미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1군에 안착해 어려운 시기에도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2023/24시즌 FA컵 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우승의 주역이 됐고,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돼 16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 선발로 출전해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부상과 대회 후유증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가운데, 새로 부임한 아모림 감독의 전술 변화가 결정타가 됐다. 아모림 감독은 3-4-3 시스템에서 두 중앙 미드필더에게 강한 활동량과 압박을 요구하는데, 마이누는 이 체제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실제로 올 시즌 개막 두 경기(아스널전, 풀럼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자 마이누 역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을 물색하는 분위기다.
끝으로 매체는 "구단은 마이누를 내보내기 전 대체 미드필더를 영입할 계획이다. 10대 후반의 나이, 잉글랜드 대표팀 경험, 유로 대회 출전 경력 등으로 인해 선수의 시장가치는 여전히 높다"라며 마이누는 맨유에서의 입지와 별개로 여전히 많은 팀들에게 인기가 많음을 시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