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최종 단계" 맨유 大 환호 '1352억 애물단지' 호일룬, 나폴리행 'HERE WE GO' 임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 결국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SSC 나폴리는 호일룬 영입을 곧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으며, 현재 협상은 최종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완전 이적 의무가 포함된 임대 계약으로 총액 약 4,500만 유로(약 729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며, 선수는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맺는다. 현재 맨유와의 최종 합의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맨유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호일룬은 올드 트래퍼드를 떠나게 됐다.
호일룬은 2023년 여름 아탈란타에서 7,200만 파운드(약 1,352억 원)의 거액 이적료로 맨유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여 구단의 장기 프로젝트 핵심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년 차에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공식전 52경기에서 10골 2도움에 그쳤고, 리그 득점은 고작 3골이었다. 팀 역시 리그 15위(11승 9무 18패),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머물며 무관에 그쳤다.
이후 맨유가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 등을 잇달아 영입하면서 호일룬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반면 세리에A 무대는 그에게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아탈란타 시절 34경기에서 10골 4도움을 올리며 잠재력을 증명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마침 나폴리는 주전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왼쪽 허벅지 대퇴직근을 다쳐 재활 및 수술 여부를 검토 중이라, 호일룬에게 안정적인 출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과연 잉글랜드에서 실패를 맛본 호일룬이 이탈리아 무대에서 재도약할 수 있을까.
사진= 더 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