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막고 눈 감았다…레알 베티스, 전혀 맨유 제안 들을 생각 없다! 안토니는 여전히 스페인행 원해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다양한 거래를 성사하며 성공적인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는 듯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였지만, 또다시 벽을 마주했다. ‘폭탄조’ 중 가장 골치 아픈 선수 중 한 명인 안토니의 이적이 또다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인 샘 C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토니는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나 새출발하기 위해 이적을 추진 중이다. 지난 시즌 안토니가 임대됐던 레알 베티스는 최근 몇 주간 강한 관심을 보여왔으며 또다시 임대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확실한 자금이 필요한 맨유는 당연히 이를 받아들일 리 없다. 맨유는 이적시장이 시작하기 전부터 재정에 관한 많은 소문이 돌았다. 그래서 여름 이적시장은 큰 영입 없이 지나갈 것이라 예상했지만 전혀 달랐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를 영입하며 약 2억 파운드(약 3,743억 원)를 투자했고 골키퍼와 3선 등 아직 더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직 약 1,500억 원을 더 쓸수 있다고 보도하긴 했지만, 이 이상은 아무리 맨유라고 해도 부담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진짜 선수 매각이 우선돼야 한다. 그러므로 비주류 자원으로 분류된 선수 판매를 위해 사방으로 노력했고 마커스 래시포드를 바르셀로나 임대 보내는 거래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가 주급을 전액 부담하기로 해 맨유는 많은 돈을 아낄 수 있게 됐다. 라스무스 호일룬도 나폴리 임대 이적이 거의 임박했기 때문에 한시름 놓을 수 있다.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베티스였다. 맨유는 꾸준히 특정 금액을 제시하며 완전 이적만 원한다고 못 박았다. 심지어 안토니를 영입했을 그 당시 금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베티스는 들을 생각이 없다. 매체는 “양 팀은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는 교착상태”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