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레알 마드리드 생활 청산→前 독일 챔피언 합류! 루카스 바스케스, 獨서 ‘인생 2막’ 시작한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한 팀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이 하나둘씩 팀을 떠나고 있다. 손흥민, 루카 모드리치, 케빈 더브라위너, 토마스 뮐러 등 한 팀에서 10년 이상 헌신했던 선수들이 줄줄이 이적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CF의 루카스 바스케스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그는 스페인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독일로 향하게 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선임기자이자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루카스 바스케스가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합류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버쿠젠과 바스케스의 자유 계약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스케스는 레알 마드리드 전설적인 스쿼드의 일원으로 남았다. 1991년생으로 34살이 된 바스케스는 2007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2011년 2군으로 승격한 바스케스는 2014년부터 1년간 RCD 에스파뇰에서의 임대 생활을 거친 후 2015년 1군에 합류했다. 이후 10년간 활약하면서 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를 포함해 총 2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측면 공격수와 왼쪽 측면 수비수까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였던 바스케스는 10년간의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끝내고 팀을 떠나게 됐다. 바스케스는 페네르바체와도 여러 차례 연결됐었다. 영국 매체 ‘DefensaCentral’은 지난 24일 “그는 튀르키예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여러 번 받았지만, 계약서에 서명은 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몇몇 구단에서도 제안이 쏟아졌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바스케스의 선택은 레버쿠젠이다. 레버쿠젠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요나단 타, 제레미 프림퐁 등 여러 선수를 보내줘야만 했고 보강이 불가피했다. 이에 경험이 아주 많은 바스케스를 공짜로 데려오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