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580억 써도 뒷문 불안정, 맨시티 결국 칼 뽑았다! PSG '4관왕 핵심' GK 영입 임박...…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새롭게 합류한 제임스 트래포드마저 흔들리자 맨체스터 시티FC가 결국 유럽 최고의 선방력을 지닌 골키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맨시티 합류를 갈망하며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현재 맨시티는 파리 생제르맹 FC와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며, PSG는 5,000만 유로(약 80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에데르송의 기량 저하로 이번 여름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활약한 트래포드를 3,100만 파운드(약 580억 원)에 영입했다.
그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리그 데뷔전에서 안정적인 선방으로 기대감을 줬지만 23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FC전에서는 아쉬운 판단 끝에 실점을 내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한숨을 자아냈다.

트래포드가 벌써부터 흔들리자 맨시티는 곧바로 PSG가 매각 의사를 밝힌 돈나룸마로 눈을 돌린 상황이다.
1999년생 돈나룸마는 2021년 AC 밀란을 떠나 PSG에 입단한 뒤, 196cm 큰 키와 탁월한 반사 신경을 앞세워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0경기에서 39실점, 11차례 무실점을 기록하며 PSG의 구단 최초 4관왕에 핵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재계약 협상은 결렬됐고 계약 만료까지 1년을 남긴 시점에서 명단 제외가 발표되자 이적설이 급물살을 탔다. 결국 13일, 돈나룸마는 SNS를 통해 PSG와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다만 맨시티가 돈나룸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에데르송의 이적이 선행되어야 한다. 로마노 기자는 "돈나룸마의 협상은 여전히 에데르송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참여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갈라타사라이 SK는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과연 이적시장이 일주일 가량 남은 현 시점에서 맨시티가 빠르게 작업에 착수해 최후방을 보강할 수 있을까.
사진= 트리뷰나 캡처, 파브리시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