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2번은 더 던져야 한다" 로버츠 감독이 밝힌 日 최고 유망주의 복귀 로드맵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복귀가 임박한 김혜성(LA 다저스)과 달리 팀 동료 사사키 로키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해당 기자회견에서 로버츠 감독은 주로 부상 선수에 관한 질문을 소화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복귀한 키케 에르난데스를 필두로 맥스 먼시, 토미 에드먼에 대해 언급했으며, 사사키에 관한 질문도 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는 적어도 2차례의 리햅 등판이 더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번 주 등판할 예정이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지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오른쪽 어깨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사사키는 이후 치료와 재활을 반복하며 복귀에 전념했다.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 코메츠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으나 첫 등판에서 2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93.6마일(약 150.6km)에 그쳐 우려가 더 커졌다.
지난 21일 열린 2번째 등판에서 사사키는 3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종전 등판보다는 나은 성적을 거뒀다. 패스트볼 구속도 96마일(약 154.5km)로 확실히 개선된 모습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과거 사사키가 4번째 등판은 돼야 제대로 된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다저스는 사사키 없이도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블레이크 스넬-타일러 글래스나우-야마모토 요시노부-클레이튼 커쇼가 탄탄한 4선발을 구축했으며, 오타니 쇼헤이와 에밋 시핸이 뒤를 받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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