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SSC 나폴리, 이 정도면 맨유 자매구단? NEW 폭탄조 라스무스 호일룬 데려간다…“조건부 의무 이적 포함”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드디어 두 번째 주요 인물 매각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에 무한한 충성심을 보였지만 결국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폭탄조’에 오른 라스무스 호일룬이 그 주인공이다. 호일룬은 나폴리행이 유력해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선임기자이자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SSC 나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라스무스 호일룬 영입 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 구단 간 협상은 이제 마지막 단계다”라고 보도했다.
호일룬의 이적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적시장이 일주일도 남지 않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세리에A 팀들은 아탈란타 BC 시절의 그를 기억하며 많은 관심을 보냈다. AC밀란이 먼저 관심을 보이고 다가왔지만, 호일룬의 마음은 나폴리로 기울었다.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스콧 맥토미니도 그의 영입에 가세했다. 호일룬도 지난 시즌 이탈리아 챔피언의 부름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부상은 이탈하게 된 로멜로 루카쿠의 빈자리를 메꿔야 하기에 나폴리는 임대 이적을 제의했다. 다만, 완전 이적을 원하는 맨유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조항을 삽입했다. 매체는 “호일룬의 임대 계약에는 조건부 의무 구매가 포함돼 있다. 선수 측은 일단 니폴리행에 승인한 상태다. 여전히 개인 조건 협상이 진행 중이고 세부 사항 정리가 필요하지만, 나폴리 측은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 매우 확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나폴리가 제안한 조건부 의무 이적에는 출전 횟수, 득점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무 바이아웃 조항은 총 4,500만 유로(약 728억 원)의 가치를 지닌다. 호일룬의 의지만 있다면 완전 이적도 어렵지 않게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