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FA 대박 무산→무혐의' 리그 최고 샤프슈터, 커리 옆 "스플래시 브라더"되나?..."복…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말릭 비즐리 영입을 통해 새로운 ‘스플래시 브라더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2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샴즈 샤라니아 기자는 “비즐리가 뉴욕 동부 연방지검의 도박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변호인단은 “혐의와 무관함이 확인됐다”고 전하며, 리그 정상급 슈터의 FA 시장 복귀 가능성을 강조했다.

비즐리는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서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82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16.3득점, 1.7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당 9.3개의 3점슛을 던져 41.6%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리그 정상급 샤프슈터로 자리 잡았다.
이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는 3년 4,200만 달러(약 588억 원)의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도박 의혹으로 협상은 무산됐다. 지난 6월 ESPN은 “비즐리가 밀워키 벅스 시절이던 2023/24시즌 경기에 베팅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결국 무혐의 결론이 내려졌다.

다만 FA 시장에 복귀했어도 직전 제안 수준의 계약을 얻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디트로이트는 던컨 로빈슨을 3년 4,800만 달러(약 666억 원)에 영입하며 로스터를 채웠고, 다른 팀들 역시 여유 있는 샐러리캡이 부족하다. 사실상 비즐리의 선택지는 우승권 팀과 단기 계약 후 다시 FA 시장에 도전하는 방식뿐이다.
이런 가운데 LA 레이커스, 뉴욕 닉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우승권 팀들이 비즐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그와 가장 잘 어울리는 팀 컬러를 갖추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역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포르팅 뉴스’는 25일 'CBS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해 “GSW는 비즐리의 ‘와일드카드 행선지’”라고 전했다.
이어 “쿠밍가 협상으로 샐러리 사정이 복잡하지만 호포드 영입 추진과 더불어 비즐리까지 품을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며 “그가 합류한다면 스테픈 커리 옆에 새로운 ‘스플래시 브라더’가 탄생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GSW는 쿠밍가 협상 지연으로 리그 30개 팀 중 유일하게 영입이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하며, 갑작스레 FA 시장에 나온 비즐리는 반드시 잡아야 할 카드로 평가된다.

과연 GSW가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슈터 중 한 명이었던 비즐리를 품어 커리와 함께 새로운 스플래시 브라더스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클러치포인트, WagerWire,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