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도 당해본 놈이 안다? 웨인 루니, 아모링에 '완벽 통찰력' 과시! "지난 시즌 보였던 모습들이 다시 보여…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2025/26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격동의 시기를 맞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은 오로지 리그와 자국 컵 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은 처음으로 전체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해 무너져가는 맨유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그냥 실패를 넘어서 맨유 최악의 감독으로 남았다. 맨유 역사상 최소 승점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그러나 아모링 감독을 마냥 비판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자신의 전술에 맞지 않는 선수들을 데리고 경기를 치렀고 내외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그 와중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결승전 전까지 무패를 달리며 반전을 꾀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하며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득점을 보장해 줄 공격수와 기동성 좋은 3선의 부재, 골키퍼들의 부진 등 수많은 보완점을 발견해 낸 아모링과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폭풍 영입했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를 영입한 후 맨유의 성적은 놀랍게도 리그 두 경기 0골이었다. 이에 맨유의 레전드 공격수 웨인 루니는 "아모링이 여전히 맞는 감독이냐고 물으면 100% 맞다고 하기는 어렵다. 아무도 그렇다고 확신할 수 없을 것이다. 아마 아모림 본인도 지금까지 자신이 보여준 성적을 보면 그렇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은 괜찮았다고 본다. 다만 여전히 두세 명 정도는 더 데려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한 지금까지 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를지도 모른다. 아직 많은 시즌 중 두 경기만 치렀다. 그럼에도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지난 시즌 보였던 모습들이 다시 보인다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