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45억 PL판 BBC 라인→리그 개막 후 '0골' 大실망! "아모링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새 시즌도 쉽지 않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명가 재건'을 진행 중이지만, 간단히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아직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고 두 경기만 치렀음에도 벌써 위기가 찾아왔다.
영국 매체 'BBC' 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지난 프리시즌 AFC 본머스전 이후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이 몰랐던 가장 큰 사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필드 골을 넣는데 선수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아스널 개막전과 지난 풀럼전을 합쳐 맨유가 넣은 유일한 득점은 호드리구 무니즈의 자책골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를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그러나 해당 경기에서 가장 좋은 기회였던 페널티킥을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준비했다. 워낙 페널티킥은 잘 차는 선수였기에 맨유팬들은 환호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브루노의 슈팅은 골문 한참 위를 날아갔고 허무하게 앞서나갈 기회를 공과 함께 날렸다. 이후 별다른 장면 없이 경기가 끝났고,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은 "후반전 맨유의 가 좋은 기회는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그 이상은 없었다"라며 날카롭게 지적했다.

매체는 "이러한 상황은 아모링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셰슈코 영입에 2억 파운드(약 3,745억 원)을 투자한 뒤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상황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사이먼 스톤은 "셰슈코는 맨유 합류 후 고작 2주간 훈련했을 뿐이고 기존 선수들 역시 아모링 감독의 새로운 전술 스타일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셰슈코는 아스널전 25분, 풀럼전에서 37분 교체 출전 했는데, 팀의 가장 좋은 순간이 아닐 때 투입됐다. 경기 주도권을 이어가려다 오히려 경기 흐름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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